나의 일상/감상문

미우나 고우나 해피엔딩~

진쨔 2008. 5. 2. 21:50

짐작대로 미우나 고우나가 오늘 최종회로 막을 내렸다..

최종회는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단풍씨도 임신했고, 백호엄마도 임신했다..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동시에 산부인과에서 임신을 확인하는 순간..

시청자들 모두가 행복해했다..

 

모든 가정의 불행의 시작은 욕심이었다.

수아는 재력을 믿고, 선재를 차지할 수 있다고 믿었고,

선재는 수아의 재력이 마음에 들어 지영이를 버렸었다..

그런, 선택속에 많은 사람들의 갈등이 시작되었고,

파경으로 치달았었다.

 

이제 드라마의 결론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고 있는가?

수아는 할머니의 생신잔치에 참석하려고 입국하면서 제일먼저 선재를 찾아갔다.

선재에게 고백을 한다.

"지금껏 내가 진심으로 선재씨 당신을 사랑한적이 없었던것 같아요.."

그러면서 다시 시작하자고 제의한다.

 

그러자 선재가 대답한다.

" 당신이 걸고있는 고급스런 핸드백도, 구두도 사주지 못할지도 모르는데요.."

 

그러자,

수아는 핸드백과 신발을 벗어 저멀리 던져 버렸다..

 

무슨, 영화도 아니고,, 드라마에서...

 

어찌됐든, KBS 드라마는 그래도 봐줄만하다..

시청료가 아깝지 않은 드라마였다.

 

드라마의 결론이 말해주는건..

사랑의 본질인것 같다..

 

연인간의, 가족간의, 부모 자식간의...

 

수아 할머니의 저녁 생신상에 모든 가족들이 모이는것을 보면서 모든 국민이 기분 좋았다.

아무리 드라마라지만,

내게는 현실처럼 보였고, 현실처럼 느껴졌다..

특히나, 백호를 그렇게나 못마땅해하던 단풍이 엄마가 백호에게 무엇이 먹고 싶냐고 물었고,

백호는 씨암닭이 먹고 싶다고 말하는 장면에서 웃음이 절로 나왔다..

 

오늘로써 대한민국의 모든 응어리들이 풀어지고 모두가 하나가 된것같은  기분이든다..

모두가 즐겨보고, 좋아하는 스토리.. 해피엔딩~

영화이건, 드라마이건, 모두가 해피엔딩을 꿈꾼다..

 

미우나 고우나가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나또한 행복한 하루다..

드라마의 인물들이었지만,

단풍이,백호,선재,수아,지영이,우진이, 모두모두....

영원히 행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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